LG전자는 3세대 터치 와치폰 'LG-GD910'을 7월 유럽을 시작으로 세계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와치폰은 유럽 주요 이동통신사인 오렌지와 대형 유통사인 카폰웨어하우스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1,200달러 내외가 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일반 휴대전화의 절반에 불과한 3.63㎝(1.43인치) 터치스크린 화면에 통화 및 문자 송수신, 음악재생, 알람 설정 기능을 터치기술로 이용할 수 있다. 햇빛, 형광등 등 외부 빛을 광원으로 사용해 LCD가 꺼진 평상 시에도 일반 시계 화면을 볼 수 있다. 두께는 13.9㎜로 영상통화, 3세대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기술, 블루투스,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고 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 사장은 "와치폰의 상용화는 영화속 상상이 현실이 되는 새로운 휴대전화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미래 휴대전화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