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아톰으로 변신한다. 수입배급사 케이디미디어 측은 7일 유승호가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에서 주인공 아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개봉하는 ‘아스트로 보이-아톰의 귀환’은 1960년대 첫 선을 보인 후 전세계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일본 인기 TV애니메이션 시리즈 ‘우주소년 아톰’ 3D 애니메이션 극장판이다. 인간보다 더 따뜻한 심장을 가진 슈퍼 로봇 ‘아스트로 보이’의 목소리를 더빙하게 된 유승호는 “어릴 적 좋아했던 아톰을 연기하게 돼 긴장된다”면서도 “어느 때보다 즐겁게 더빙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국에선 ‘찰리와 초콜릿 공장’, ‘어거스트 러쉬’ 등으로 유명한 아역스타 프레디 하이모어가 아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케서방’ 니콜라스 케이지도 영어판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은 텐마 박사의 목소리는 연기파 배우 조민기가 맡았다. 텐마 박사는 아스트로 보이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천재 과학자이다. 또 아톰의 마음을 열게 하는 말괄량이 소녀 코라 역에는 MBC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을 연기해 인기를 모은 남지현이 맡게 됐고, 개그맨 유세윤은 메트로 시티의 독재자 스톤 총리와 피스 키퍼로 1인 2역의 목소리 연기에 도전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