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고도 기술 산업체에 취직하는 외국인들의 숫자를 크게 늘리는 내용의 이민관련 법안이 10일 일부 상원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올해 입법화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미 하원은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등 이른바 고도기술 산업체의 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기능직 외국인들에 대한 이민 비자 발급 수를 크게 늘린다는 내용의 이민관련 법안을 288대 133으로 통과시켰으나 상원은 이 법안에 대한 표결을 못한 채 올해 마지막 회기를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원의 톰 하킨 의원등 이 법안 반대자들은 업계가 인력부족 현상을 과장하고 있다면서 많은 업체들이 이미 미국 노동자들을 해고하고 있으며 미 노동자들을 저임금의 외국인 노동자들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 이 법안의 표결 자체를 반대했다.
상원의 규칙에 따르면 표결에 대한 반대가 있을 경우 표결을 할 수 없게 돼 있는데트렌트 로트 상원 원내총무는 이 법안의 표결이 무산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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