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피치, GM 신용등급 또 한단계 낮춰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한곳인 피치가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또 하향조정했다. 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피치가 비용 절감 노력이 부족하다며 GM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 등급의 바로 아래 단계인 'BB+’에서 ‘BB’로 한 단계 내렸다고 보도했다. 피치는 고유가 상황에서 GM의 주력분야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 부진과 GM의 부품 자회사였던 델파이의 파산위기에 따른 비용 부담을 이번 등급 조정의 이유로 지적했다. 피치의 마크 올린 분석가는 “GM이 눈에 띄는 개선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성공적으로 회생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피치는 지난 5월 북미지역 실적 부진을 이유로 GM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 수준으로 떨어뜨린 바 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도 피치에 이어 지난 5월 GM의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내렸고, 무디스도 지난 8월 GM의 회사채를 정크본드로 강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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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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