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옛 청송교도소 사형장 설치 방안 무기한 보류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지시로 검토됐던 경북북부교도소(옛 청송교도소) 내 사형장 설치 방안이 무기한 보류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30일 "경북북부교도소에 사형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인근 주민의 반발 등이 있어 논의를 무기한 보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청송교도소 내에 사형장을 설치하는 방안은 사실상 백지화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3월 경북 청송군의 옛 청송교도소를 방문해 "청송교도소에 아동 성폭행범 등 흉악범들을 집중 수용하고 사형집행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바 있다.법무부는 교도소 내 사형장 부지를 물색하는 등 실무 작업에 들어갔지만 청송군 주민들은 "지역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된다"며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그동안 강하게 반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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