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오미자를 주원료로 한 과실주 ‘오감만족’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22일 오미자 과실주 생산업체인 생달주조회사(대표 주병식)가 다음달 하순 7만병 등 연말까지 모두 80만병(약 20억원 상당)의 오감만족을 미국에 수출하는 계약을 현지 바이어와 맺었다고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바이어는 또 7월부터 문경오미자 상품 중 음료류, 단무지 및 쌈무, 한과, 청국장, 분말차 등도 수출 품목에 포함시켜 연말까지 총 50억원 이상 구매할 의사를 표명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이우식 오미자담당은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행사’ 때 해외 참석자들이 오미자차의 로맨틱한 붉은 색상과 오묘한 다섯 가지 맛에 매료되는 것을 보고 그 동안 세계시장 공략을 위해 꾸준히 수출 바이어와 접촉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