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대학들도 촛불시위 속속 합류

서울대 5일 동맹휴업… 연세·고려대등도 가두행진 동참 나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한 달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대학들의 동맹휴업이 확산되고 있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부산대ㆍ동아대ㆍ한국해양대 등 부산지역 5개 대학이 동맹휴업에 들어간 데 이어 서울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서강대ㆍ홍익대 등 서울 소재 대학들도 5일 대학별로 촛불문화제를 진행한 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 합류키로 했다. 서울대 동맹휴업은 지난 2003년 4월2일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동맹휴업이 이뤄진 후 5년 만의 일이다. 서울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동맹휴업 투표결과 투표참여자 8,769명 중 찬성 89.25%로 가결되면서 5일부터 동맹휴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세대는 학교 자유게시판에 5일 오후5시 교내에서 열릴 예정인 촛불문화제에 참가하겠다는 학생들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서강대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서강인 모임’을 만들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학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공개토론회 등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고려대도 동맹휴업을 위한 학생 총투표를 4~5일 이틀간 실시한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5일 고려대 앞에서 자체 촛불집회를 개최한 뒤 서울시민들이 모이는 서울광장 촛불문화제 현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는 한편 서울지역 다른 대학과 연대해 6일 국무총리와 공개토론회를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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