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기신용은행(長銀)의 또다른 非금융 계열사인 일본란딧크와 N.E.D도 도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금융계 소식통들이 28일 전했다.
長銀의 계열사인 일본리스는 전날 도쿄(東京) 地法에 회사갱생법에 따른 보호신청을 냄으로써 사실상 도산했다. 일본리스의 부채는 모두 2조4천4백43억엔으로 일본 기업 도산 사상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계 소식통들은 일본 란딧크와 N.E.D도 일본리스와 마찬가지로 長銀의 채권전액 포기를 전제로 구조조정을 시도했으나 與野가 금융회생법안 수정의 일환으로長銀을 일시 국유화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회생 노력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전했다.
일본 란딧크는 1천1백억엔, N.E.D의 경우 1천6백억엔의 채권을 長銀이 포기할것으로 기대해왔다.
일본리스가 사실상 도산함에 따라 일본 란딧크와 N.E.D의 와해도 이미 예견돼왔다.
일본리스를 비롯해 일본 란딧크와 N.E.D 등 長銀의 非금융 계열 3社가 모두 도산할 경우 이들에게 돈을 빌려준 주요 도시은행들이 대손충당률을 높일 수 밖에 없는 등 타격이 크다.
한편 일본리스는 회사갱생법에 따라 향후 며칠 안에 법원이 인선한 위원회에 경영권이 넘어간다고 회사 변호사가 28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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