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TV영화 속으로] 니키타 外

■ 니키타(La Femme Nikita)/26일 SBS 오후11시40분뒷골목의 불량 소녀가 비밀 정보기관에 의해 암살요원으로 변신, 테러조직에 맞선다는 내용을 그린 뤽 베송 감독의 대표작이다. 뤽 베송은 특유의 장대한 시각적 스타일에다 할리우드의 상업적 요소를 결합, 흥행에서도 성공을 보게 됐다. 살인 누명을 쓰고 복역하던 중 인간 병기로 변신한 니키타(안느 파릴로 분)는 조세핀이라는 이름으로 도시에 내던져진다. 임무가 주어지면 권총을 들고 뛰어들어가 아무런 느낌 없이 목표물을 숙청하는 게 그녀의 일상. 하지만 연인이 생기자 그녀는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이를 비관하게 된다. 이를 감지한 조직은 적성국 대사관에 침입, 비밀서류를 사진에 담아오라는 마지막 임무를 하달한다. 니키타는 냉혹한 침묵의 해결사 청소부(장 르노 분)와 작전에 투입된다. 그녀의 연인 마르코(장 위그 앙글라드)는 그녀의 전부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려 한다. 그러나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니키타는 마르코에게 자신의 정체가 드러난 것을 알자 사랑한다는 쪽지만 남긴 채 자유를 찾아 떠난다. ■ 벅시(Bugsy)/26일 MBC 밤12시25분 라스베가스를 도박과 환락의 도시로 만든 마피아 벅시 벤자민 시겔의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이상주의자이자 냉혈한 킬러, 환상가이자 플레이보이였던 벅시의 사랑과 삶에 대한 기록인 셈. 뉴욕에서 L.A로 건너 온 벅시(워렌 비티 분)는 버지니아 힐(아넷 베닝 분)의 미모와 능수능란한 말솜씨에 매료돼 곧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대범하기 짝이 없는 그의 면모는 연인을 위해 라스베가스 사막 한가운데에 호텔을 세우는 것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벅시가 동료 살인 혐의로 기소된 사이 버지니아는 막대한 공사 대금을 몰래 빼돌린다. 이로 인해 사업은 엉망이 되고 억수 같은 비가 내리던 호텔의 개막식 날, 벅시는 결국 동료들의 손에 의해 살해되고 만다. ■ 8mm/25일 MBC 오후11시10분 한 사설 탐정이 어떤 소녀의 살인 현장이 담긴 8밀리 필름을 손에 넣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사건에 휘말려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물. 기껏해야 바람난 배우자의 뒤를 캐는 정도의 일을 하는 사립탐정 톰 웰즈(니콜라스 케이지)가 운명을 바꿀만한 사건과 만난다. 세기적인 갑부 크리스티앙이 죽고 난 뒤 그의 금고 속에 보관된 8mm 필름의 정체를 조사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것이다. 웰즈는 자그마한 필름 속에서 한 소녀가 살해당하는 장면이 녹화된 필름을 본다. 흥분한 웰즈는 이 기괴하고도 생생한 증거를 찾아 뒤를 쫓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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