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2일 농심[004370]의 2.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것으로 평가하면서 '매수'의견과 6개월 목표가 27만1천원을 유지했다.
농심은 전날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천861억원, 452억원으로 각각 작년동기대비 8.8%, 35.7% 늘었다고 밝혔다.
LG증권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소비위축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농심의 수익구조가 탄탄함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호평했다.
LG증권은 특히 농심의 2.4분기 영업이익률이 11.7%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점을 강조했다. 가격인상에 따른 원가율 하락과 효율적 비용 집행에 따른 판관비 부담 감소가 영업이익률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황호성 LG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토대로 농심의 올 영업이익, 순이익은기존 추정치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으나 매출 추정치는 기존대비 1.9% 하향조정했다"면서 "불황에도 불구, 양호한 성장 및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는 농심에 대한 긍정적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또 내년 4월 미국 법인의 신규 라면생산 공장이 설립되면 보다 적극적으로 미국 현지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