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조흥銀역대 행장들 은행이름 지키기 나섰다

조흥은행의 역대 행장들이 조흥은행이 신한은행에 통합된후에도‘조흥’이라는 은행 명칭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문상철 전 조흥은행장, 홍석주 증권금융사장(34대 행장) 등 역대 행장 9명과 퇴직 직원들이 25일 오전 ‘조흥은행 행명 지키기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가 잠정 연기 했다. 공동대표를 맡기로 한 임재수 전 행장의 일본 출장으로 부득이하게 연기하게 됐다는 것. 이에 운동본부는 오는 30일 다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운동본부의 의장은 문상철(20대 70년~72년)ㆍ임재수(25대 80년~82년)ㆍ송기태(27대 83년~86년) 전행장이 공동으로 맡고 퇴직임원 대표로 김태두 전무와 조흥동우회 조남용 회장이 함께 운동본부 발족에 참여했다. 문상철 전 행장은 “108년 동안 고객과 함께 해온 조흥은행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그 브랜드가치를 충분히 인정 받고 있는 만큼 ‘조흥’의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운동본부 간사를 맡은 이동윤 사무국장은 “신한지주와 다음달 출범할 신한ㆍ조흥 통합추진위원회에 지난 2003년 노사정 합의 사항을 반드시 이를 이행해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며 “앞으로 조흥은행 전 현직 임직원과 1,200만 고객을 대상으로 ‘조흥은행’ 행명 지키기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대내외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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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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