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강철(001780)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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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강철은 LED TV, 고속철도 등의 녹색산업 핵심소재 납품업체로 사업구조 재편에 성공함에 따라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고 있다.
글로벌 핫 이슈로 부각되는 LED TV는 이 회사의 핵심사업분야다.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합금 압출재를 이용하여 LCD 프레임 양산화에 성공한 동사는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서 대형 LCD TV 톱(Top)샷시와 LED TV 에지 바(Edge Bar)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3D 접목, 모듈 축소를 통한 원가절감 등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과 함께 LED TV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동사의 LED(LCD) TV용 AL소재 매출액도 2009년 352억원에서 2010년 1,591억원, 2012년 2,169억원으로 연평균 83%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부품과 철도차량분야에서 현대모비스와 현대로템의 1차 벤더인 동사는 수요업체의 알루미늄을 적용한 제품 생산비중 확대와 함께 국산자전거, 그린 홈, 태양광분야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현대로템이 세계 4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한 한국형 고속철도인 KTX-II의 AL구체(frame)에 대해 독점 계약권을 획득하여 납품하고 있는 데다 앞으로도 경전철, 자기부상열차, 차세대 고속철도(시속 400km) 등의 수요증가와 함께 로템의 협력사로서 성장을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창호재 중심의 건축자재에서 LED TV, 차세대 철도 등 녹색성장에 필요한 신산업소재 공급업체로서 변신에 성공한 동사는 투자 성과가 가시화되며 2010년 사상 최대의 실적 달성과 함께 1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을 가속화하며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