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의 대출우대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처음으로 한자릿수에 진입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7일부터 대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현행 연 11.0%에서 9.95%로 인하하는 한편 연체대출금리도 연 24.0%에서 22.0%로 2%포인트 내린다고 1일 밝혔다. 은행권의 대출우대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7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하나·한미은행도 지난달말 대출우대금리를 1%포인트씩 인하한 적이 있어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 바람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은행 외에 현재 은행권에서는 상업과 한일·신한은행 등이 연 10.5% 수준인 우대금리를 최고 0.75%포인트 인하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여타 은행들도 조만간 이를 뒤따를 전망이다.
한편 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11.40%를 기록, 97년 6월9일 이후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9.68%로 29개월여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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