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몰이는 식품으로, 매출신장은 명품 코너에서`
고객의 카드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화점의 고객유인은 식품매장이 효과적이지만 매출 유발은 명품매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롯데백화점이 밝힌 `5월 금액대별 카드구매현황`에 따르면 한 달간 카드결제 432만여 건 중 5만원 미만의 카드 결제 건수가 53.2%로 가장 높았으며, 5만~10만원대가 22.2%, 10만~30만원대가 19,9%로 그 뒤를 따랐다.
하지만 30만~50만원대의 카드결제 건수는 2.9%로 크게 떨어졌으며, 50만 ~ 100만원대는 1.2%, 100만원 이상에서는 0.6%로 줄어들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결제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5만원 미만의 구매는 대부분 식품매장에서 일어난 것”이라며“할인점의 매출이 식품에서 발생하는 것 처럼 백화점의 식품매장도 집객 효과가 탁월 한 것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기간 카드결제 대금으로 분류한 결과 총 결제대금 3,826억원 중 10만~30만원 미만이 1,420억원으로 37.1%를 차지했으며, 5만~10만원 사이가 17.7%, 5만원 미만이 13.9%, 30만~50만원 미만이 12.2%로 뒤를 이었다. 특히 100만원 이상 결제금액의 경우 구매건수는 2만3,852건으로 0.6%에 그쳤지만 결제금액은 382억원으로 10%를 차지, 명품 등에 몰리는 구매력 있는 소수 고객의 위력을 입증했다.
<우현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