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건설株, 새정부 최대 수혜" 사교육시장 팽창·부동산 규제완화 전망장기 포트폴리오 차원서 비중 확대할만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새 정부 출범의 최대 수혜 종목은 교육과 건설주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차 높여가는 매매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은 25일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새로운 정책 관련 수혜주가 부각되고 이중에서도 최대 수혜주는 교육과 건설이 될 것”이라며 “장기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새 정부의 교육 관련 주요 공약은 ▦영어 공교육 확대 ▦대학입시 자율화 ▦자립형 사립고 설립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방과 후 학습 강화 등으로, 이는 유아교육에서부터 고등교육까지 사교육시장을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관련 수혜 기업으로 에듀박스ㆍ능률교육ㆍ웅진씽크빅ㆍ대교ㆍ메가스터디 등을 꼽았다. 정봉일 대신증권 연구원도 “지난 2003년 이후 4년 만에 실시한 초ㆍ중ㆍ고 사교육비 실태 조사 결과 초ㆍ중ㆍ고 사교육시장은 연간 10~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육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교육업종의 단기적인 주가 매력도는 하락해 있지만 웅진씽크빅과 대교 등은 아직 메리트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도 새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꼽혔다.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패키지형 자원개발과 환경산업 수출로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부동산 규제완화는 모든 건설업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어서 건설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ㆍGS건설ㆍ대우건설ㆍ태영건설ㆍ경남기업ㆍ코오롱건설 등을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는 공급 확대와 미분양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건설업체들의 외형성장, 현금흐름과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홍 연구원은 “잠재 경제성장률 7% 달성을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동반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토목시장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던 대형 개발사업과 해외수주 모멘텀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