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대신생명이 해외매각을 골자로 하는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5일 "대신생명이 자본확충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했다"며 "한달동안 검토작업을 거쳐 승인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신생명은 경영개선계획에 해외매각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최근 딜로이트 기업금융으로 주간사를 바꾼 후 모 외국계 생보사와 매각협상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생명 관계자는 "영국 푸르덴셜 등 외국계 보험사들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매각 본계약에 이르기까지는 실사 등 여러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생명은 지난해 지급여력비율이 기준 미달돼 생존을 위해서는 800억원 안팎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