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넛이 팔린다.
월가 소식통들은 던킨 도넛과 베스킨 라빈스 체인망 등을 거느린 던킨 브랜드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칼라일과 JP모건 등이 모두 3개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합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칼라일 그룹은 배인 캐피털 및 토머스 리 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형성했으며 JP모건의 경우 프로비던스 이퀴티 파트너스와 짝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지난 7월 던킨 브랜드를 인수했던 세계 2위 위스키 회사인 프랑스의 페르노가 위스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던킨 브랜드를 처분키로 했다면서 매각 금액은 2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던킨 브랜드 밑에는 전세계에 모두 6,000개 매장을 가진 던킨 도넛과 5,400개 체인점이 있는 아이스크림 전문 베스킨 라빈스, 그리고 미국에 400개 점포를 두고 있는 토고 샌드위치가 있다.
소식통들은 “던킨 브랜드 산하 체인망이 여전히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인수절차가 내년 1월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던킨 브랜드 관계자는 JP모건이 인수ㆍ합병 주간사라는 것 외에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칼라일과 JP 모건 등도 이번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