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11200)이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지수 약세 속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 현대상선은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호재로 작용, 나흘 만에 오름세를 보이며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9일에 비해 450원(7.94%) 상승한 6,12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씨티그룹 창구 등을 통해 32만3,000주(19억8,000만원 규모)를 사들이면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현대상선에 대한 순매도를 시작해 닷새째 매도공세를 벌이면서 9.39%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8.66%까지 낮아졌고, 주가도 약세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현대상선 주가가 조정권에 머물면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자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