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스라엘, 아라파트 집무실 폭격

무장헬기·미사일 동원 2차 보복공격 단행 이스라엘은 연쇄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 무장 헬기와 미사일 등을 동원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인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의 본부건물에 폭격을 가하는 등 4일(현지시간) 전면적인 2차 보복공격을 단행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F-16 폭격기로 북 가자 지구의 팔레인스타인 안보국 본부를 맹폭, 팔레스타인인 한 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또 살피트 지역의 군사 정보국 건물과 칸 유니스 지역의 안보국 건물에 헬리콥터를 동원, 화력을 퍼부었다. 아라파트 수반은 공습 당시 바로 사무실에 있었으며 바로 옆방이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밝혔다. 특히 이번 2차 공격의 직접적인 목표물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아라파트 수반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유혈 충돌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타전했다. 이스라엘은 보복공격을 '테러와의 전쟁'으로 규정지으며 "팔레스타인은 테러 지원 단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한편 탈레반 이후 아프가니스탄 정부수립을 위해 회동한 북부동맹 등 아프간 4개 정파는 4일 과도정부 구성안을 타결한 데 이어 수도 카불 등에 대한 국제평화유지군 배치 요청에도 합의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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