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5월 경기판단과 관련, 사실상 '경기바닥 진입'을 선언키로 결정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일본 내각부는 전날 5월 경제보고서 작성을 위해 모인 각료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오는 17일 이를 공식 선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결정은 수출이나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가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있는 데다 지난 3월 경기동행지수가 15개월만에 수축과 확장국면의 기준점인 50선을넘어섰기 때문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풀이했다.
이 신문은 또 5월 경기판단보고서에는 '고용 부문의 바닥 진입 의견'을 밝힌 전달의 보고서 내용보다 진전된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각부는 다만 경기동행지수가 50선을 초과한 기간이 아직 1개월에 불과하다는점과 고용, 소득 등 실물경제는 아직 불황의 기운이 남아 있다는 것도 동시에 강조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미 4월 월례보고에서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저점을 향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지적,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경기기조에 대한판단을 상향조정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