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거래가 재개되는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한진중공업 가운데 한진중공업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31일자로 분할, 한진중공업과 한진중공업홀딩스로 각각 상장된다. 기존 한진중공업 주식 6,484만5,649주가 27대 73 비율 배분돼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한진중공업의 주식수는 각각 1,750만8,325주와 4,733만7,324주가 된다.
30일 굿모닝신한증권은 지주회사 전환 후 이론적으로 보면 한진중공업 주가는 상승하고 한진중공업홀딩스는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원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분할 후 한진중공업의 적정가치는 주당 12만3,553원으로 현 주가(7만8,000원) 대비 58.4%의 상승여력이 존재하지만, 한진중공업홀딩스는 5만2,278원에 불과해 33.0% 하락 가능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대주주가 한진중공업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대신 한진중공업 홀딩스와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매입할 경우 지분율을 59.6%가 되지만 주가 상승으로 지분이 줄어들 수 있다”면서 “SK의 사례와 같이 한진중공업홀딩스가 신주를 발행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