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김유리·코소워등초청 공연<br>정명화는 18·31일 '北어린이 돕기 콘서트'서 협연
| 정명화, 김유리, 마크 코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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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교향악단에서 활약하는 첼리스트들의 연주가 잇달아 펼쳐진다.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은 매주 목요일 선보이는 기획 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로 ‘세계의 첼리스트’편을 마련해 선보인다. 첫 문을 여는 이는 독일 오스나브뤼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부수석 김유리.
그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뒤 데트몰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고 제 6회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 2위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15일 금호아트홀에서 펼쳐질 공연에서 슈베르트, 드뷔시, 쇼팽 등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피아니스트 김헌재와 협연할 예정이다.
일주일 뒤인 22일 같은 장소에선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악장인 마크 코소워의 연주가 펼쳐진다.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을 받으며 유명해진 코소워는 피아니스트 오지원과 함께 바흐, 체레프닌, 풀랑크, 코다이의 첼로 소나타를 들려줄 예정. 또 5월 7일에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의 첼로 부수석으로 활약하는 첼리스트 김민지의 독주회도 예정돼 있다.
한편 첼리스트 정명화도 18일과 31일 차례로 무대에 선다. 그는 18일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북한어린이 돕기 콘서트’에 참가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변주곡’을 협연한다.
연주회의 수익금은 모두 영양실조로 신음하는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개선 사업에 쓰여진다. 31일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선 ‘신년음악회’에 협연자로 나서 브루흐의 ‘신의 날’을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