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8일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의 약품을 북한 측에 전달한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타미플루 등 치료제를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지원한다는 방침에 따라 18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으로 지원물자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지원 물자는 항온 유지가 가능한 냉장트럭(11톤) 8대로 전달되며 그동안 대북 인도지원 물자 전달 등에 준용해왔던 남북적십자사의 구호물자 전달 절차에 의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리 측 인도요원이 치료제 등 지원물자를 전달하고 북한 측으로부터 인수증을 수령하게 된다. 이어 지원물자 전달 이후에 북한 측으로부터 문건으로 분배내역을 통보 받을 예정이다. 또 지원물자가 의약품과 치료제라는 점을 감안해 우리 측 인도요원 중 의사 등 전문가가 포함되며 전달 과정에서 복용방법 및 주의사항을 북측에 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