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LG카드의 매각을 이달부터 추진해내년 3월까지 종료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7일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에서 "LG카드의 경영실적이개선되고 경영상황이 안정돼 기업가치가 제고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공동매각을 추진할 것이며 구체적인 매각절차와조건 등에 대해서는 채권단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은은 6월말 현재 LG카드의 상황에 대해 경상이익 7천700억원, 자기자본 1조2천100억원, 실질연체율 9.7%, 리스크자산 2조6천700억원이라고 보고했다.
대우조선해양과 관련해서는 "내년 이후 수익성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2대주주인KAMCO와 협의해 최적의 매각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면서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주가수준, 고용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지난 3월 3천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총5천억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를 추가 설립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산은은 8월말 현재 15조3천432억원의 산업자금을 공급해 올해 목표의 76.7%를 달성했는데, 부문별로는 시설자금 5조4천482억원, 운영자금 3조6천850억원, 투자 5조 7천526억원 등이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작년 11월부터 8월까지 특별대책을 전개하면서 상환유예 1조4천578억원, 자금공급 3조8천429억원 등 총 5조3천7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