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기업·중기 "납품가 갈등 풉시다"

전경련·중기중앙회 조만간 만나 구체적 방안 논의키로<br>경제 4단체장 "일자리 창출·고용안정 앞장" 결의

이희범(왼쪽부터) 한국무역협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경제4단체장이 19일 COEX에서'경제살리기와 노사관계 선진화 결의문'을 발표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김동호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원자재 파동에 따른 납품가격 갈등의 해법을 찾기 위해 조만간 회동한다. 재계는 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은 19일 코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 활성화를 통한 고용 창출과 노사 상생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경제 4단체장은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투자에 적극 나서고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활력 회복을 선도하겠다”며 “공정한 하도급 질서의 정착을 통해 대ㆍ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날 납품가 갈등과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은 위기상황인 만큼 조만간 중기중앙회장과 만나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측은 이에 앞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절실하다”며 양 단체간의 회장단 간담회를 전경련에 제안했다. 한편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5만여곳의 삼성 협력사들이 특검사태로 매출 감소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일선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관계당국에 진정하거나 호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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