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주자전거축제 콘서트 행사장서 11명 압사

50여명 부상…1만명 인파 한꺼번에 몰려

3일 오후5시41분께 경북 상주시 화산동 시민운동장에서 상주자전거축제의 부대행사인 MBC 가요콘서트를 보러온 관람객 중 11명이 인파에 깔려 숨지고 50여명이 다치는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들은 사고 직후 긴급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상주성모병원에 9명, 상주적십자병원에 2명 각각 안치됐고 부상자들도 두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는 가요콘서트를 보기 위해 1만명가량의 방청객들이 모여 있었으며 4개 출입구 중 세 번째 출입구인 직3문에서 5,000여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다가 문이 열리는 순간 맨 앞에 서 있던 사람이 넘어지자 연쇄적으로 뒷사람이 넘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대부분 노인과 어린이들이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제3회 상주자전거축제의 마지막날 행사로 이날 오후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하면서 녹화계획이 중단됐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구귀출(여ㆍ63) ▦노환식(여ㆍ64) ▦김경자(여ㆍ72) ▦황인규(12) ▦황인묵(14) ▦이희섭(7) ▦김인심(여ㆍ67) ▦최종순(여ㆍ72) ▦3명 신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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