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개봉동에 하천 경관형 아파트가 지어진다.
서울시는 11일 구로구 개봉동 288-7번지 일대 개봉 4구역에 대해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하천 경관형 아파트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파트는 13~20층에 6개 동 408가구 규모로 60㎡(전용) 이하의 소규모 주택 108가구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봉 4구역을 지역주민과 수변 공간을 공유할 수 있는 하천변 공동 주택의 새로운 모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변 공간(목감천)과 연결되는 공원을 조성해 아파트 단지 입주민은 물론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외부에서 목감천으로 연결되는 보행통로를 단지 가장자리에 만들어 지역 주민들 역시 단지 내 도로를 이용해 목감천까지 도보로 왕래가 가능하도록 꾸밀 계획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 등의 단계를 거쳐 재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정비계획안에서 결정된 공원 위치와 도로 개설 위치 등은 큰 변화 없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