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회장 "고객이 최우선" [비젼2008 LG 발걸음이 가볍다] 김호정 기자 gadgety@sed.co.kr 관련기사 '수성과 도전' "수익성부터"… 새 성장동력 육성 '올인' 구본무회장 "고객이 최우선" LG CEO 들도 "고객·미래 준비" 한목소리 프리미엄제품으로 글로벌 톱 도전 인사이트 마케팅 "돋보이네" '체질 강화'로 미래준비 박차 올 화두는 '스피드 경영' "올 매출 1조8,000억 목표" 신사업영역 확장 '미래경영' 본궤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 가속화 '리딩 글로벌 플레이어'로 뛴다 "3G망 구축 7,000억 투자… 서비스 본격화" 삼중 결합상품 경쟁력 강화 역점 엑스피드 가입자 220만명 목표 지난해 5월 구본무 LG 회장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중장년층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기능을 강화한 휴대폰을 개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렇게 해서 개발된 휴대폰이 3040폰. 일명 ‘와인폰’으로 버튼을 두 배 키우고 2.2인치의 대형화면에 돋보기 기능을 내장, 글씨를 크게 보이게 했다. 중장년층의 사용빈도가 높은 알람, 일정, 음성메모, 벨소리 등 4개의 단축버튼을 LCD화면 바로 밑에 배치한 이 제품은 경제적인 가격이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무기로 고객을 사로잡았다. 특정 세대를 위한 휴대폰의 한해 판매량이 10만대 정도인 반면 이 제품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35만대가 팔려나갔다. “그 어떤 순간에도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우리의 핵심 가치는 변하지 않아야 한다”는 구본무 회장의 고객가치 경영과 현장경영이 빛을 발한 것이다. 지난 2006년부터 3년 연속으로 ‘고객가치경영’을 경영화두로 내세운 구 회장은 지난해 9차례나 현장을 방문하는 정열로 ‘글로벌 톱 LG’를 향한 항해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 이상을 만들어 내고 고객조차 인식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가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낼 때 고객은 LG의 팬이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핵심가치 지속 전개 ▦미래 준비를 위한 적극적인 실천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올해도 고객가치경영을 그룹 전반에 확실히 뿌리내리기 위한 현장경영을 통해 현장에서 고객이 감동할 만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그는 평소 “CEO를 비롯한 경영진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이를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CEO들에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하는 그는 한 달에 3~4차례씩 주요 계열사 CEO들과 만나 LG만의 차별화된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눠왔으며 올해도 이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8/01/17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