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제시한다. 현대차 주가는 최근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10배 정도의 낮은 주가이익비율(PER)에서 거래되고 있고 엔화 강세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 해외판매 부진도 해소되는데다 내수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08년 원ㆍ달러 평균 환율은 7년 만에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ㆍ유로 환율도 상승폭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원ㆍ엔 환율이 지난 2005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여 세계 주요 시장에서 일본차와 경쟁하고 있는 현대차에는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외판매 역시 회복이 예상된다. 중국 제2공장이 지난 8일 준공돼 중국 전략형 승용차인 HDC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인도 제2공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가동, i10을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어 i30과 더불어 유럽 라인업이 대폭 보강됐다. 미국 판매는 소나타 페이스리프트가 판매되고 울산 3ㆍ4공장 라인 조정으로 엘란트라 물량부족이 해소됨에 따라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하반기부터는 제너시스가 본격 출시돼 시장점유율 3%에 안착할 전망이다. 내수의 경우 1ㆍ4분기에 10.8% 증가했고 이달 20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17.7%나 증가, 모멘텀이 더욱 가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높은 충성도, 강력한 브랜드파워, 그리고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점유율 50%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