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벌크선 해운시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벌크선 운임지수인 발틱운임지수(BDI)가 11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1,100선을 돌파한 1,148을 기록했다.
BDI는 지난해 10월28일 1,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면서 12월5일에는 663포인트까지 하락해 1985년 종합운임지수 발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800포인트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상승해 지난 1월27일 3개월 만에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BDI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중국이 자국 경기부양과 쓰촨성 재해복구를 위해 철광석 수입을 재개했기 때문이라는 게 시장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