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6일부터 파업찬반투표를 할 계획이었던 화물연대가 투표를 유보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6일 운송사업자와 화주측이 적극적으로 운임 인상 협상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임에 따라 이르면 7일부터 할 예정이던 조합원 파업찬반투표를 유보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화물연대는 6일 오전까지 화주측과 특수화물 부문 협상을 벌였다.
화물연대는 다음주에도 일반, 컨테이너, 특수화물 등 부문별로 화주측과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그러나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7일 대의원대회을 열어 유보했던 파업찬반 투표 여부를 포함한 투쟁 수위와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화물연대는 또 협상과는 별도로 오는 7일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협상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시멘트 생산업체와 운송업체에 대해서도 오는 8일까지 확답이 없을 경우 업체별 수송중단 등 실력행사를 강행하겠다고 경고했다.
화물연대는 운송사업자측과 화주측에 대해 기준 요율표보다 최고 30%까지 적게 받고 있는 화물 운임을 요율표 수준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