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감사원장이 18일 “한국은행은 지점 및 해외사무소 축소를 각오해야 하고 산업은행도 달라진 시대 성격에 맞춰 변모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촉구 했다.
홍콩을 방문 중인 전 원장은 이날 공기업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그는 개발시대의 정책자금 조달을 위해 설립됐던 산업은행이 민간 시중은행과 함께 경쟁하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전 원장은 또 “코트라(KOTRA) 해외무역관도 성과가 부진하다며 해외무역관 20여개소의 통폐합도 공기업 개혁과 관련해 주목해야 될 대목”이라고 언급했다.
전날 마카오 도박시장을 둘러본 전 원장은 “바다이야기를 포함한 사행성 성인게임 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감사원은 시스템 개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