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는 국민은행의 브랜드를 넘어 KB금융그룹을 아우르는 종합금융브랜드로 자리잡았다. KB금융지주는 KB를 전면에 내걸고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KB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올해 녹색금융경영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사회 및 환경분야에 많은 관심을 쏟았다. KB금융지주는 녹색성장에 대한 선도적인 조치와 함께 KB 국민은행 사회봉사단 등을 확대한 것은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최고의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녹색금융의 경우 국민은행이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녹색기업 여신 우대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ㆍ융자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우수 녹색기술의 발굴과 금융지원을 위해 국가녹색기술대상을 후원하고 있다. 기업 대출 심사시 환경 경영을 잘 하고 있는 기업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여신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녹색경영 측면에서는 그린전산센터를 구축했고 업무용 자전거 도입, 자원재활용, 하절기 전행 에너지 절약 캠페인 실시 등으로 친환경 경영에 역점을 뒀다. 또 KB 탄소배출량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본점과 영업점 등에서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환경 관련 만화책자를 발간하고 전시회 등을 개최해 친환경 금융거래의 필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앞으로도 KB금융지주는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 및 은행 부문과 비은행 부문의 균형성장을 통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한 4대 핵심추진과제로 ▦원 펌(One Firm) 체제 강화 ▦그룹 사업라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 ▦영업력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대응능력 강화 등을 선정했다. 내실을 강화하고 이미지를 높여 1등 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환경 분야에서도 그룹 차원의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계속 실시하고 탄소시장과 관련한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경우 대외기관 제휴를 통한 신사업 추진, KB 탄소중립의 숲 조성사업 추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관리의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미소금융재단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생각이다. 아시아 지역에서 사랑의 손길을 나누는 대학생해외봉사단 '라온아띠', 어려운 청소년의 학습을 돕는 KB국민은행영어캠프와 KB희망공부방, 결식아동을 위한 KB행복한 밥상,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는 KB한글사랑나누기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지주의 한 관계자는 "분야별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 KB를 최고의 금융그룹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