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03620)
1ㆍ4분기에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주력인 렉스턴 판매가 감소한 반면 신차인 무쏘스포츠는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내수는 전년동기비 11.0% 증가했으며, 수출도 10.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은 전년동기비 14.0% 증가한 9,04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가동률 상승과 신차효과에 따라 1,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쌍용차가 주력인 렉스턴ㆍ무쏘스포츠ㆍ코란도의 판매비중이 71.8%를 차지 내수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다 최근 자동차 내수 수요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고급차 판매가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할 경우 향후 판매 전망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실적 개선 추세와 출자전환 등으로 1ㆍ4분기 기준 금융비용 부담률은 1.5%대로 하락했으며 부채비율이 160%로 개선돼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 주식으로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INI스틸(04020)
2002년에 이어 올 1~4월 실적이 기대치를 넘어서고 있다.
재고수준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고, 수입고철가격 역시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어 향후 실적개선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휴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축소 등으로 영업외적인 부담을 줄여나가고 있고, 하반기 정부의 경기를 부양하는 정책기조에 따라 실적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격언대로라면 어닝서프라이즈가 나타난 현시점이 차익실현에 나서야할 시기지만, 또 다른 호재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추가매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일 대신증권 신설동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