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2ㆍ4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3ㆍ4분기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KB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2ㆍ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올해 전체 추정 영업이익의 변동폭은 매우 작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제시했다.
KB투자증권은 하나투어의 2ㆍ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친 요인으로 14억원에 달하는 6월 이월수익(cut-off) 금액을 지적했다. 송창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이월수익 금액이 2ㆍ4분기 실적예상치를 훼손했지만 이는 7월 영업이익으로 집계될 것”이라며 “2ㆍ4분기 실적 때문에 3ㆍ4분기 실적기대감까지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신영증권도 이날 하나투어에 대해 “6월 기록한 적자는 일시적”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월드컵 등의 영향 때문에 6월 하순의 여행상품만 인기를 끄는 바람에 이월수익 규모가 예상보다 커졌다”며 “3ㆍ4분기 이후의 여행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에 올해 연간실적에 대한 수정폭은 매우 작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