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풍력·전선株 뜀박질 "나도 원전 수출 수혜주"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 플랜트를 수주한 컨소시엄으로부터 후속 수주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풍력·전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28일 주식시장에서는 효성(4.97%), LS(5.96%), 현대중공업(4.55%), STX엔진(4.56%), 대한전선(6.57%), 일진전기(2.90%), 비츠로시스(11.35%), LS산전(2.30%) 등 풍력·전선 관련주가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이들 중 현대중공업ㆍ효성ㆍLS산전ㆍ대한전선 등 대다수의 종목들은 외국인과 기관으로부터 동반 러브콜을 받았다. 이날 풍력·전선주의 급등은 향후 UAE 원전 수주 성공에 따른 수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전문가들은 풍력주에 대해 이번 원전 수주 성공으로 대체에너지 개발·확산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2·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풍력산업의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선주에 대해서는 발전소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송·배전망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선업체들이 한전 컨소시엄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발전소 증가에 따른 수혜를 미리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LSㆍ대한전선ㆍ일진전기 등은 중동에서도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 상태이기 때문에 간접 수혜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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