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만 원유 유출 차단 실패로 BP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가에서 매각설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BP의 주가는 지난 4월 20일 원유 시추설비인 딥워터호라이즌에서 사고가 발생한 이후 무려 36%나 폭락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보유 중인 BP주식을 맥가한 로테르담의 로베크그룹의 한 관계자는 “BP주가가 워낙 많이 떨어져 있어 사냥감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톱킬 작업마저 실패한 이후 원유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감압유정을 뚫은 것뿐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8월에나 가능해, 이 때까지의 BP가 입을 손실액이 2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