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바마가 후진타오에 갑자기 전화한 까닭은…

가이트너 방중 끝난 직후… "美국채매입 거듭 압박 포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일 예고 없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전 후 주석에게 전화해 당면한 한반도 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예고 없는 전화외교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의 ‘미 국채의 대중(對中) 세일즈’를 위한 방중이 끝난 직후 이뤄진 것으로 미국 최대 채권국인 중국에 지속적인 미 국채 매입을 거듭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날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ㆍ중이 앞으로 보다 광범위한 중대사안에 대해 협조와 협력을 강화해나감으로써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후 주석 역시 “런던회의에서 우리(중국과 미국)가 공감했던 다양한 구상들이 상당 부분 현실화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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