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욕증시 주요지수 1% 이상 하락

월마트와 AT&T 등 대형기업들로부터 부정적인 뉴스가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그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모두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이날 개장초반 상승세를 나타냈던 주요지수들은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AT&T 등의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데다 그간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내림세로 마감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24%(17.45포인트) 밀린 1,393.69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8%(92.52포인트) 처진 8,486.5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4%(9.47포인트) 빠진 900.36에 마감종이 울렸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은 17억주, 거래소시장은 12억7천만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전반적인 주가의 하락세 속에서도 네트워킹, 반도체, 인터넷, 생명공학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마존닷컴은 세그웨이 휴먼 트랜스포터 사업부문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으로 올랐다 나중에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0.54% 상승한 채 마감됐다. 통신부품 관련주 중에서 코닝은12.09%, JDS 유니페이스는 6.34%나 올랐다. 반도체 중에서는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0.62% 상승했다. 지난주에 인텔은 자사주 매입계획을 세웠다고 발표했으며 이 뉴스는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했다. 그러나 오름세를 보였던 세계 최대의 네트워킹 기업인 시스코시스템스는 마감 때는 1.21% 내렸다. AT&T는 리먼브러더스에 의해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후 2.53% 내렸다. 창업자 찰스 왕이 회장직에서 물러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컴퓨터어소시에이츠는 1.26% 밀렸다. 월마트는 지난달 판매증가폭이 예상 수준의 하한선에 머물렀다는 뉴스가 나온 후 3.26% 떨어졌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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