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철광석 원재료에 세금을 부과함에따라 지난달 철광석 수입이 3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달 19일부터 수출용 철강제품 제조를 위한 철광석과 철강 반제품에 대해 8%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중국 관세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64% 늘어난 2천180만 메트릭톤에 달했지만 지난 4월의 2천430만 메트릭톤에 비해서는 11.4% 줄었다. 지난 3월 철광석 수입량은 2천420 메트릭톤에 달했다.
중국은 현재 철광석과 석탄 등 원재료에 대한 수요를 억제함으로써 철강산업 투자 속도를 늦추고 있다.
중국은 또 원가에도 못미치는 철강제품 수출의 경우 환경을 오염시키고 원재료만 낭비한다고 보고 역시 억제하고 있다.
이 결과 인도에서 수입되는 철광석 가격은 5월 중순이후 20% 가량 하락했다.
한편 5월중 중국의 구리 수입량은 12만5천 메트릭톤을 기록, 지난해 동기보다 1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권정상 김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