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중공업 새 노조위원장에 오종쇄씨

올해로 13년째 연속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분규로 이끌어낸 현대중공업의 새 노조위원장에 오종쇄(48) 후보가 당선됐다. 오 당선자는 노조 조합원 63.2%(1만852명)의 지지를 얻어 현대중공업 내 강성 현장노동조직인 청년노동자회 소속 김종철 12대 전 노조위원장(25.7%)을 큰 표차로 눌렀다. 오 당선자는 온건 합리파 현장노동조직으로 알려진 노동자민주투쟁위원회(노민투) 소속으로 지난 7월 노조가 설립한 노동문화정책연구소 소장직을 맡고 있다. 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오 당선자는 87년 파업투쟁으로 해직된 후 현중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의장, 현대그룹 총연합노조 사무차장, 금속산업연맹 부위원장 등을 거쳐 15년 만인 2003년 복직했고 이후 울산경실련 외국인노동센터 소장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오 당선자는 “13년 연속 무파업 임단협 타결은 상호 신롸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노사간 상호신뢰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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