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의 고령화 현상이 해마다 심화되고 있다.
7일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05년 현재 초등학교 교원의 평균연령은 39.7세로 전년의 39.5세보다 0.2세 높아졌고 같은 기간 중학교 교원도 39.5세에서 39.8세로 올라갔다.
일반계 고교 교원도 40.1세에서 40.5세로, 실업계 고교 교원도 41.5세에서 42.0세로 각각 높아졌다.
전문대학과 대학 교원의 평균 연령도 각각 45.4세와 46.8세로 전년의 45.0세와 46.7세에 비해 모두 올라갔다.
이는 민간부문 직종의 경우에는 구조조정과 인력감축 등으로 평균연령이 하향하고 있지만 교원의 경우에는 이런 강제조정이 없어 상대적으로 안정된 직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교원 구성비를 전체적으로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30∼39세가 28.8%로 가장 높았고 유치원의 경우에는 29세 이하가 59.0%로 가장 많았다.
중학교와 고교, 대학의 경우에는 공통적으로 20대보다는 30대 교원이 많고 4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 교원 구성비를 보면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서는 여자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여성비중이 2004년 70.0%를 처음으로 넘어선데 이어 2005년에도 71.0%로 높아졌다.
중학교 교원의 여성비율도 2004년 61.5%에서 62.3%로 올라갔고 유치원도 98.1%에서 98.3%로 높아졌다.
반면 고교의 경우에는 남자 교원이 여자를 크게 압도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일반계 고교는 남자 비중이 61.7%에서 60.9%로, 실업계 고교는 64.6%에서 64.0%로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