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목! 이 종목] 은행·증권·보험주 관심 쏠린다

지곤 주도주 단기급등 부담 따라<br>신세계·현대百 등 유통주도 유망


코스피지수가 1,600을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종목 찾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단기 급등한 기존 주도주들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대적으로 덜 오른 저평가 종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기존 주도주보다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와 유통 등 그동안 상승장에 동참하지 못했던 저평가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등으로부터 동시에 러브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금융지주회사 사업모델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르는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LG카드 인수에 따른 신한지주의 교차판매 강화 등을 높이 평가했다. 국민은행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국민은행은 자산 건전성이 양호한데다 실적도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증권사 인수 추진 등 사업 다각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밖에도 삼성증권과 메리츠화재, 동부화재도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대우증권은 삼성증권이 주식형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 고수익 상품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구조가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메리츠화재가 올해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을 계획하고 있어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주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명품아울렛 신세계첼시를 비롯한 백화점, 할인점, 복합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 확보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백화점이 기존 점포의 매출 성장세와 한무쇼핑을 통한 지분법 이익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1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은 청호컴넷과 다른 지주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되는 LG가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또 1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씨소프트(대우증권) 고려아연(한화증권) 등도 유망종목으로 꼽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투어, 아시아나항공 등 여행 관련주가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올해 하나투어의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고, 굿모닝신한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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