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인맥관리를 위한 각종 온ㆍ오프라인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는 직장인 1,0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재 인맥관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81.6%(842명)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인맥관리 필요성에 대해서도 매우 필요하다(54.0%)와 필요하다(44.0%)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인맥을 쌓는 방법(복수응답)으로 직장생활을 통해 알게 된 외부 지인들과 유대관계 유지(59.0%), 학교동문 모임 참여(53.7%), 온라인 동호회 활동(37.3%), 개인 홈페이지 운영(22.7%) 등을 꼽았다. 인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복수응답)으로는 이메일ㆍ전화 등으로 자주 연락하고 친목모임을 갖는다(64.4%)와 경조사ㆍ취미ㆍ관심사 등 챙기기(62.0%), 온라인 사이트나 동호회 커뮤니티를 이용해 유대감을 쌓는다(36.8%) 등이 주를 이뤘다.
한편 인맥을 통해 업무상 도움을 주고받을 수는 있지만 취업이나 이직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맥관리 중이라는 응답자의 46.9%는 온ㆍ오프라인으로 회사 밖 지인에게 업무상 청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업무상 청탁을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63.2%에 달했다. 이럴 경우 응답자들은 대부분 도움을 받았거나(90.1%) 도움을 주었다(86.8%)고 답했다.
그러나 인사청탁을 했으나 도움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는 절반이 넘는 56.6%에 달했으며 인사청탁을 받고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53.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