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골퍼’ 필 미켈슨(34ㆍ미국)이 캘러웨이 제품으로 재무장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미켈슨은 캘러웨이와 용품 계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5년 이상 이 회사 클럽과 볼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9일 전했다.
계약에 따라 미켈슨은 이번주 PGA투어 벨 캐나다오픈부터 종전의 타이틀리스트 제품 대신 캘러웨이의 퓨전 드라이버와 빅버사 페어웨이우드, HX투어 볼을 사용하고 셔츠 깃에는 캘러웨이 로고를 부착하게 된다. 그는 또 캘러웨이 클럽 디자이너 로저 클리블랜드와 함께 자신에 맞춘 아이언과 웨지, 퍼터도 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계약금 등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켈슨은 “드라이버 샷과 150야드 부근에서의 컨트롤 능력을 높이고 앞으로 세계랭킹 1위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장비와 볼 교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캘러웨이골프는 이로써 기존의 계약 선수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미켈슨을 내세워 골프용품 시장에서 도약을 기대하게 됐다.
한편 타이틀리스트측은 호주 출신의 샛별 애덤 스콧과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