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9월 베트남 15-1 광구 수투덴 구조에서 발견한 2억5,000만배럴의 유전에 대한 정밀평가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평가시추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평가시추작업은 지난해 유전 발견지점으로부터 2~4km떨어진 위치에서 80~120일 동안 2개공을 시추하게 되며 평가작업 결과는 정확한 유전위치를 파악하고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한 설계 및 시설 건설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석유공사는 또 같은 광구에 위치한 2~3개 구조가운데 최적의 지층구조를 가지고 있는 수투 방 구조를 대상으로 9월부터 탐사시추에 들어가 추가 매장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유전은 추정매장량이 2억5,000만배럴로 세계에서 7번째 큰 규모로 산출시험 생산량은 하루 1만2,621배럴로 세계 1위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트남 유전은 석유공사와 SK이 14.25%와 9.0%의 지분을 갖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생산되는 원유 전량을 수입할 수 있는 우선권을 확보하고 있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