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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년 연속 시공능력 1위 올라

시공능력 10조2,208억원 돌파는 제도도입 이후 처음 두산건설 업계 10위권 진입 현대건설이 시공능력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공능력 평가액 10조원을 돌파했다. 두산건설은 지난해 9위를 차지했던 일본계 타이세이 건설이 면허 반납으로 빠지면서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국토해양부는 전국의 종합건설업체 11만1,293개, 전문건설업체 4만2,838개를 대상으로 공사실적과 경영상태ㆍ기술능력ㆍ신인도 등 시공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시공능력 평가액 10조2,20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개별업체의 시공능력 평가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62년 평가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평가제 도입 이후 2003년까지 42년간 업계 1위를 고수했지만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에 자리를 빼앗겼다 지난해 되찾았다. 이번에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독주체제에 나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종합부문 2위를 차지했다. GS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4위를 차지했던 GS건설은 대우건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공사실적, 기술능력은 뒤졌지만 경영평가, 신인도 평가에서 앞서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2006~2008년 3년간 1위를 지켰던 대우건설은 인수합병(M&A) 기류에 휩싸이며 지난해 3위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에 GS건설에도 추월당했다. 공사실적을 더 세분한 부문별로는 토목ㆍ건축 부문은 현대건설, 산업ㆍ환경설비 부문은 GS건설, 조경부문은 포스코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공종 중 도로ㆍ교량공종은 대우건설, 댐 공종은 대림산업, 항만은 현대건설, 상ㆍ하수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위를 기록했다. 건축공종 중 주거용 건물은 GS건설, 상업용 건물은 롯데건설, 산업ㆍ환경설비 공종 중 산업생산시설은 SK건설,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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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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