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이동통신의 주채권은행인 부산은행은 22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총부채 942억원중 인터넷사업과 관련한 특별이익 200억원과 유상증자 205억원을 채권단에 상환한 뒤 16개 채권은행이 이를 다시 출자전환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이럴 경우 부일이동통신은 총 800억원이 넘는 부채를 상환하게 되는 효과를 얻어 채무는 137억원 가량만 남게 된다.
부채 일부를 상환받아 각 금융기관이 임의로 다시 출자하는 「출자전환 응모방식」적용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산은행은 밝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부일이동통신이 다음달중 증자결의를 한 뒤 5월중으로 자체 유상증자 일정을 마무리하면 당초 오는 2002년말까지로 예정된 워크아웃 졸업일정을 앞당겨 곧바로 졸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류흥걸기자HKRYU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