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온 선임CEO 볼프강 지바트
독일의 반도체 업체인 인피니온은 타이어업체 출신의 볼프강 지바트(사진)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바트는 세계4대 타이어 제조업체인 독일 컨티넨털사의 부회장으로 일했으며, 오는 9월부터 인피니온의 CEO로 활동하게 된다. 지바트는 BMW에서 타이어업체로 자리를 옮긴 자동차전문가로 자동차 전자공학부문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인피니온의 대주주인 헤닝 게바르트는 “지바트는 반도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지만 타이어업체 경영자로 성공적인 비용절감을 보여줬다”며 “이 부문이 그를 새 CEO로 임명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온의 CEO 자리는 지난 3월 울리히 슈마허가 독단적인 경영전략과 경영 스타일에 대한 이사회의 반발로 돌연 물러난 이후 공석이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입력시간 : 2004-05-11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