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과 G마켓 등 양대 업체의 광고 경쟁에 GSe스토어도 빅 모델을 내세워 가세하기로 했다. 특히 오픈마켓 3사의 광고는 하나같이 20~30대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각 업체들의 ‘눈길 잡기’ 경합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 GS홈쇼핑에서 독립한 GSe스토어는 배우겸 탤런트 권상우와 서지혜(사진)를 모델로 캐스팅, 오는 10월부터 첫 광고캠페인을 펼친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부터 모델 활동을 시작, 앞으로 6개월 동안 GSe스토어의 얼굴 역할을 맡게 된다. TV 광고는 오는 10월1일부터 방영될 예정. 이 회사의 김기호 상무는 “세련된 스타일과 비주얼을 갖춘 권상우와 서지혜가 타깃 소비층인 20~30대에 가장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옥션은 이달 초부터 새로운 형태의 ‘오늘의 옥션’ 광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판매 경쟁으로 가격이 싸진다는 오픈마켓의 특징을 알리던 기존 광고에서 나아가, 일정 기간동안 특정 패션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타깃’ 광고를 도입한 것. 방영 첫 주인 지난 3~11일 청바지를 시작으로, 매주마다 아이템을 바꿔 10주동안 해당 제품의 집중 구매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청바지, 토드백, 이번 주의 남성 향수 등 20~30대 소비자를 겨냥한 세부 아이템을 집중 광고해 판매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2위인 G마켓도 지난달 초부터 20대 패션 리더인 가수 이효리를 전속 모델로 캐스팅해 소비자 인지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4가지 CF 가운데 ‘파티섹시룩’ 광고는 조회수가 40만6,000여건에 달하고, 미공개 필름 CF는 조회수가 78만건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며 “광고와 연계된 이벤트에도 2주 사이에 19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